마운틴 듀
1. 개요
Mountain Dew(산이슬, 북미에서는 Mtn Dew). 펩시코에서 생산하는 탄산음료의 일종. 1940년에 출시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한다.
국내산의 경우 기본적인 음료의 색상은 비타민을 연상케하는 멜론색에 가까운 노란색이었으나 병의 색상인 네온 그린을 실제 음료의 색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2020년부터 음료 페트병의 규제에 따라 색상이 들어간 병을 사용 할 수 없게 되어 북미권 제품과 유사하게 실제 음료의 색이 네온그린에 가깝게 바뀌는 계기로, 식당이나 롯데시네마 등의 펩시 드링크 바에서 따라마실 수 있는 마운틴 듀 색깔도 순차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일단 외형은 상술했듯이 이산화탄소 거품이 나는 연두색 액체이다. 상큼하고 오묘한 향이 나는데, 표시성분에는 그냥 '''마운틴듀 향'''이라고 되어 있지만 진짜 산이슬 향[2] 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시트러스(레몬-라임-오렌지 류)를 조합한 것이며 '''과일과 관련이 되어있다.''' 고로, 미국산 마운틴 듀 맛에 익숙해진 이들에겐 전혀 색다른 맛이다.
산이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마운틴 듀가 초기에는 다른 미국의 탄산 음료들처럼 금주기의 밀주 양조 겸 주류 대체 음료로서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2016년 3월부터 오렌지맛의 마운틴듀 라이브와이어도 판매하고 있다. 개성있는 오리지널과 달리 라이브와이어는 전형적인 오렌지향 탄산음료로 역시 롯데칠성음료에서 제조하는 미린다 오렌지맛과도 큰 차이가 없다.
2. 성분
마운틴 듀의 구성성분은 다음과 같다
브로민 화합물은 한국에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불가능해서 빠질 수밖에 없었지만, EDTA 칼슘2나트륨은 한국에서 허용된 첨가물인데도 빠졌다. 북미판은 예전에 티아민염산염을 첨가했다가 현재는 제외했으며, 한 때 한국판처럼 색소로 황색 4호를 사용하다가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
실제 롯데칠성의 답변에 의하면 마운틴 듀 향이나 구연산이 들어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성분은 칠성사이다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며, 마셔본 사람들의 이야기도 대체로 '칠성사이다에 레모네이드 섞은 듯한 맛'이라고들 한다. 마운틴 듀 향이라는 이름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사실 합성착향료란게 온갖 곳에 온갖 이름으로 들어간다. 심지어 약국에서 파는 드링크제 특유의 향도 '''드링크향 합성착향료'''라는 것으로 내는 향이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마운틴듀는 미국에서 파는 오리지널 마운틴 듀와는 꽤 차이가 나는 편. 사실 이는 양국의 법규로 인해 음료 성분표부터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고, 펩시나 코크 등의 여타 음료들도 나라마다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발매 이래 국내산의 맛도 점점 개선되었고, 시트러스 베이스의 탄산음료라는 것은 비슷하지만 국내산은 오리지널에 비해 향이 더 약한 편이다. 그리고 색깔도 오리지널이 진한 녹색이며, 롯데 칠성 버전은 라임 색깔에 가까웠지만 2020년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변했다.
어쨌든 여타 탄산음료와는 차별되는 맛과 중독성으로 전세계적으로 나름대로 충성스런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유의 이색적인 마케팅이 특징이다. FEE(Fun, Exhilarating, Energy)를 모토로 열정적인 젊은이들의 음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여러 문화 관련 행사나 스포츠 대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듀 투어(DEW Tour)'''라는 유명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를 개최 및 협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탄산 하면 콜라, 사이다 등 몇몇 종류 외에는 잘 찾지 않는 보수적인 입맛 속에서도 먼저 수입된 닥터페퍼보다는 대중적으로 그나마 선전하는 편이다. 새콤달콤한 맛이고 향도 강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덜 갈리기 때문인듯.
3. 관련 이야기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며, 심지어 코카콜라의 2배가 들어있다는 소문까지 돌았으나, 1온스당 약 4.5mg로 코카콜라와 같은 수준의 카페인이 들었다. 아무튼 무카페인 음료는 아니다. 칼로리 역시 콜라와 큰 차이가 없다. 말하자면 콜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 음료의 원액(탄산을 넣지 않은 것)이 슬러피(미국의 세븐일레븐에 판매하는 슬러쉬)에 뿌려지며 바트 심슨은 이 원액을 벌컥벌컥 마시고 제로의 영역에 빠진 에피소드를 통해 꼬마들은 카페인 조심하라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광고에서 저탄산이라는 것을 강조하듯 일반 탄산음료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탄산이 덜 들어있다. 코카 콜라보다 탄산이 적은 펩시보다도 덜 들어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탄산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층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있다.
산성 자체는 여타 탄산음료 제품들보다 높은 편인데, 탄산은 비교적 적게 들어있지만 마운틴 듀에 들어가는 시트르산이 다른 탄산음료에 들어가있는 과일산 등 보다 더 산도가 높기 때문이다. 2009년 미국에서는 마운틴듀 캔에서 쥐가 나왔다며 소송을 건 남성이 있었는데, 펩시코 측에서는 '두달 이상 마운틴 듀에 담겨 있던 쥐는 녹아서 젤리처럼 형상이 일그러진다' 며 제조과정 중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며 배상을 거부했다. 외신은 물론 한국 언론들도 그게 더 무섭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물론.
실제로 치아를 넣는 실험을 해보면, 콜라가 강산성이라 물체를 녹인다는 식의 루머랑 달리 마운틴듀는 유의미하게 빨리 치아를 부식시킨다. 물론 인간의 첫번째 소화기관인 위는 마운틴듀보다 더 강한 산성의 소화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단 마운틴듀를 줄창 마시는 사람들은 치아 건강에 실제로 문제가 생긴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앨라배마나 애팔래치아 산맥 일대의 빈곤하기로 유명한 지역에서는 푸드스탬프를 타 가는 빈곤층들이 물보다 더 값이 싼 마운틴 듀를 대량으로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어떤 사람은 매일같이 하루에 12캔(…)의 마운틴 듀를 마신다고 했는데, 치아 상태를 직접 보자(혐오주의). 이런 동네의 빈곤층들은 치아 상태가 하도 나빠서 치과의사들이 'Mountain Dew mouth' 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치아가 걱정된다면 얼른 생수를 뒤이어 마셔서 치아를 헹구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코카콜라 기준)를 마신 직후 양치질을 하는 것은 법랑질의 마모가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연구가 있고, 물 혹은 다른 음식과 같이 섭취하면 치아에 대한 영향이 미미해진다고 하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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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경우 웬만한 탄산음료 이상으로 많이 들어있다. 청량한 맛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아서 그렇지 의외로 많이 끈적거린다.[3] 미국 기준 591mL 제품엔 당이 77g 들어있다.
비슷한 제품인 시에라 미스트(Sierra Mist)도 있다. 맛도 시트러스 베이스에 색깔도 비슷하다. 다만, 마운틴 듀에 비해 좀 밍밍한 편.
이걸 마시면서 척 노리스를 놀리다가는 그가 직접 찾아오는 수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이걸 사러 갔다가 편의점 강도를 때려잡은 건장한 남성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걸 마시면 정자수가 줄어든다는 도시전설도 있다. 물론, 별다른 근거는 없다. 정말 이 이야기를 진지하게 믿고 안마시는 사람도 꽤 있다. 실제로 탄산음료들이 정자에 좋다고 할 수없다. 정자에 나쁘면 나쁘다고 했지.반대로 야후 앤서스에서 이게 남성 피임약으로 쓸 수 있냐는 질문도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중고등학교시절에 이걸 마시고 있으면 섹드립을 한번쯤은 듣게 된다. 사실 약간 걱정하면서도 마시던 사람은 계속 마신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이 일품인데다 이제는 마운틴 듀 맛을 내는 음료들이 꽤나 나와 어느정도 음료의 한 갈래를 완성했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 좋지 않은 곳에 영향을 미친다면 고소고소 열매를 대량으로 처먹은 미국 변호사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다만, 북미에서 발매되는 마운틴 듀의 경우 브롬화합물(브롬화식물성유지.BVO)이 들어 있어서 일단 몸에 좋지 못하다. FDA에서는 브롬화합물의 식품첨가를 금지하고 있지 않다고.[4] 거기다 브롬 문서에서도 언급하듯 브롬이 고자를 유발한다는 소견도 있고. 실제로 2000년대 초반 캐나다산 마운틴 듀에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브롬화합물이 검출되어서 대량 회수/폐기를 하기도 했다.관련기사 그러니까 브롬화합물을 금지하고 있는 WHO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한국이나 유럽, 일본 등지에서 판매되는 마운틴 듀는 브롬이 첨가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2021년 현재 북미에서의 마운틴 듀도 첨가되지 않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국내 제품은 향(시트러스↔레몬라임)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성분은 칠성사이다와 거의 같다.
2005년 체리맛인 '마운틴듀 코드레드'가 2006년에는 포도맛인 '마운틴듀 와일드 블랙'이 국내에서도 출시가 되었지만 현재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5]
휘닉스 평창 VIP 라운지 2층에 ' 마운틴 듀 바(Bar)'가 있다.'## 입장하면 마운틴 듀와 핫팩,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물론,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고, 콜라보레이션 하는 업체의 스키장비 등을 가지고 있거나 롯데칠성에서 여는 특정 이벤트에 당첨되어야만 이용할 수 있다.
2019년엔 핫식스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 GSL 스폰서가 됐다. 그리고 역시 19년도부터 액토즈소프트의 프로게임단 Team VSG의 네이밍 스폰서를 하게 됐다.
외국에선 삼색 라벨 시리즈가 출시중인데 화이트, 블랙, 그린 라벨이 나온다. 각각 트로피컬 시트러스, 다크 베리, 그린 애플 키위맛이다. 외형은 언뜻 보면 맥주캔을 연상시킨다.
2020년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음료다. 산토리에서 제조, 유통을 담당하는데, 원래 슈퍼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으나 2016년 이후 갑자기 사라졌다.[6] 현재는 350ml짜리 캔밖에 없으며, 심지어 이것도 자판기나 시내의 일부 돈키호테 매장에서 가끔 보이는 정도다.[7]
한국, 일본 등에는 없지만 북미나 유럽 일부 국가에는 제로칼로리 버전도 있다. 국내 판매사인 롯데칠성음료에서 2021년에 펩시 제로슈거와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자 마운틴 듀 역시 제로칼로리의 국내 출시를 원하는 사람들이 소수 있다.
4. 밈
서양 인터넷계에서는 마운틴 듀가 도리토스 과자와 함께 겜덕후 밈의 필수요소이다. 자세한 것은 도리토스 문서와 MLG(밈) 문서 참조. 물론 농담이니 진지하게 믿을 필요는 없다. 마운틴 듀에선 이를 의식해 게임 퓨얼(Game Fuel, 게임 연료)라는 제품군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겜덕후들이 도리토스와 마운틴 듀를 같이 놓고 먹는 모습과는 달리 두 식품의 조합은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달디단 탄산음료에 짭짤한 과자를 함께 먹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고, 청량함에 비해 강한 당분과 염분이 같이 들어가 '''텁텁한 갈증'''을 동반한 뒷맛은 매우 찝찝해지기 때문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지속적으로 광고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하는 것이 특징. 모던 워페어 3 이벤트는 북미 쪽에서 나름대로 이슈가 됐었고블랙옵스 콜드워, 어드밴스드 워페어와 블랙 옵스 3도 콜라보로 광고했다. 비단 이런 콜라보 광고가 아니더라도 각종 약빤 광고를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2016년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콜라보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고, 도리토스와 함께 타이탄폴 2 콜라보 프로모션을 하였다. 타이탄폴 2의 개발자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출신을 생각해 보면 묘하다. 이후 모던워페어 리부트에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2015년 즈음 발매된 새 디자인 제품[8] 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소소한 이슈가 되었다. 이게 묘하게 어느 정신나간 세계의 인기음료를 떠올려서 처음 본 게이머들이 빵 터졌다고... 게다가 그놈은 파란색이지만 얘는 다름아닌 형광빛 초록색(!) 이라 더욱 그 이미지에 가까워져서[9] 아는 사람들끼리 드립용으로 잘 쓰인다. 당연히 스스로 빛을 내지는 않지만(...) 밑에 휴대폰 라이트 같은 걸 켜놓고 올려놓으면 매우매우 그럴싸해진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도 콜라보레이션으로 게임상 회복 아이템으로 나오고 캔에 붙어있는 코드를 입력하면 아이템도 얻을 수 있었다.
Chaos;Child에서는 주인공 미야시로 타쿠루가 즐겨 마시는 음료로 등장한다. 작중에서의 이름은 '마운틴 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등장인물인 티파니 도깃은 한때 이 음료수 6캔을 받고 남자와 섹스를 해주는 문란한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과 관련이 많다. 애초에 도리토스와 함께 광고를 했었지만 게임 내에서도 자주 관련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선 개발에 영감을 준 것(things) 중 하나로 꼽았으며, 프로토스의 수감소 관에는 거품이 올라오는 노란 액체를 표현했다. 오버워치에선 도리토스와 같은 모양을 띈 "D.va 칩"과 마운틴 듀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나노 콜라"를 나타냈다.
[1] 용량은 400ml지만 가격은 500ml와 출시 직후에만 100원 정도 차이 났다가 500ml가 단종된 이후 100원 올랐다.[2] 당연한 말이지만, 산이슬은 산에서 나는 이슬인데, 이슬은 '''그냥 물이다(...)'''[3] 250ml캔 국내 발매판 기준 마운틴듀에 함유된 당류는 30g, 칠성사이다는 21g, 코카콜라는 27g, 펩시는 28g이다. 31g의 밀키스와 비슷한 수준.[4] 북미권 여론도 금지하자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5] 국내 기준. 본산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6] 생산 자체가 중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아직까지 산토리에서 나온 마운틴듀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소량이기는 하지만 계속 생산은 하는 듯 하다[7] 이와 반대로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지 않아 구하기 어려운 닥터페퍼는 일본에서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8] 맨 위 사진의 가장 오른쪽. 내용물은 같으나 병을 형광 초록색 PET로 제작.[9] 사실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모여있으면 파란 빛을 내기 때문에 오리지널 누카콜라가 더 가깝다. 그러나 각종 매체에서 방사능을 표현할 때 형광빛이라 그런 것이다.